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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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묘역

봉하 마을을 찾은 사람은 어르신들이 많다. 40대는 젊은 층에 속하고 60~70대 분들이 많았다. 봉하 마을을 찾은 그분들에게 '대통령 노무현'이 어떤 존재였는지 알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 생가를 둘러보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으로 갔다. 공원 조성도 굉장히 잘 해놓은 김해 봉하마을. 아픈 기억, 부엉이 바위도 보인다.






태극기가 휘날리는 곳이 노무현 대통령 묘역이다. 말하자면 김해 봉하마을에는노무현 대통령 생가,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노무현 대통령 묘역까지 이렇게 몽땅 다 있는 거다. 노무현 대통령 묘역은 '국가 보존묘지 1호' 지정된 묘역으로 국민들의 눈물과 정성으로 조성된 세계 최초의 '국민참여묘역'이다.






중앙 박석을 따라 헌화대로 향하는 길괜히 마음이 울컥울컥한다.벌써 몇 년이 지났는데.


중앙 박석에는 추모의 글이 가득하다. 진도 팽목항도 떠오르고... 세계 최초의 국민참여묘역이라는 말이 실감 나게 바닥이 수많은 추모의 글로 수놓아져 있었다.




헌화대의 모습이다. 국화는 봉하 마을 내에서 1송이 1,000원에 살 수도 있고, 그냥 가도 괜찮다. 헌화와 묵념을 해도 되고, 묵념만 해도 괜찮다. 참배는 공동 참배와 개인 참배가 있는데 거의 개인 참배로 진행한다. 공동 참배는 노무현재단에서 일정 시간이 되면 공동 참배할 사람을 모집하는 방송을 하고, 설명과 묵념 음악까지 나와서 더 경건한 마음을 들게 한다.






이 아주머니의 모습에 왜 이렇게 마음이 아팠나 모르겠다. 기도하시고, 무릎을 꿇고 한참을 앉아 계시고, 애절해 보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민들에게 특별함, 그 이상의 존재였나 보다. 봉하 마을 봉화산을 오를 건데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다녀오는 게 좋겠다 싶어서 묵념과 추모의 시간 후 서둘러 봉화산으로 향했다.




봉화산을 내려와 김해 봉하마을을 벗어나기 전에,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한 번 더 왔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곳이기에, 마음에 담아두고 싶었다. 이미 봉하 마을은 관광객들이 거의 떠나고 숙연해진 모습이었다. 추모의 시간을 갖기에는 이 시간이 더 좋을 거다.





1년 365일 하루 24시간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지키는 전경. 몇 해 전 이곳에 인분을 뿌리고 유인물을 뿌리는 등 40대 남성의 난동 이후 이런 상황이 되었다. 노무현 대통령 묘역은 봉긋 솟은 봉분을 만들지 않고 화장을 하여 애장품과 함께 넣었다고 한다. 땅을 파고 대리석으로 작은방을 만들어 평소 사용하시던 물건과 함께 납골한 형태다.




노무현 대통령 묘역 한눈에 보이는 풍경 뒤로 보이는 건부엉이 바위 아니고 사자바위다. 김해 봉하마을은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했던 사람들에게는 정말 의미있는 여행지다. 그렇지 않더라도 뚜벅이 여행으로도 좋고, 특히 꽃피는 봄이나 벼가 누렇게 익은 가을에 농촌 풍경을 볼 수 있어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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